하류 4곳서 시료 채취해 경북대에 독성 여부 분석 의뢰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환경운동연합은 11일 낙동강 하류 구간인 삼락생태공원, 화명생태공원, 대동선착장, 매리취수장 일대에서 녹조 발생 실태를 확인하고 수질 시료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부산지역 낙동강 하류 곳곳에서 녹조가 수면을 덮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수면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에서는 녹색 띠 형태의 녹조가 넓게 형성돼 있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녹조 덩어리가 물가를 따라 쌓인 상태도 관찰됐다.
이번 조사 지점은 시민이 즐겨 찾는 친수 구간과 주요 상수원 취수시설이 위치한 곳이다.
현장에서 채취된 시료는 녹조를 연구하는 경북대 이승준 교수 연구실에서 분석하게 된다.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는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과 같은 독성물질을 생성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부산환경운동연합의 주장이다.
부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부산은 낙동강 최하류에 위치해 상류에서 유입되는 영향을 직접 받을 수밖에 없는 지역으로,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이 시작되기 전부터 녹조가 확인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환경부와 부산시에 녹조 발생 현황 등의 신속한 공개, 낙동강 보 수문 상시 개방 확대 등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료 분석 결과는 이르면 7월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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