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공정거래·상생협력 강화 나선다···협력사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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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공정거래·상생협력 강화 나선다···협력사 지원 확대

직썰 2026-06-11 16:2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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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직썰 / 임나래 기자] 현대건설이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공정거래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함께 ‘건설산업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원·하도급 간 공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협력사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하도급 대금 적기 현금 지급과 유보금 관행 폐지, 건설자재 공급원가 변동 시 하도급 대금 조정 협의 및 이행, 하도급 대금 연동제 운영, 부당특약 근절 및 계약서 점검·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대건설은 협약의 주요 과제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제도 운영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부당특약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AI 기반 계약서 검토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계약 단계에서 유보금 설정 등 부당특약 조항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공정거래 리스크를 예방한다.

협력사의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자재 수급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단열재, 방수재, 도료 등 주요 지급자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를 협력사에 적시에 공급해 자재 조달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안전관리 분야에서도 협력사 지원 체계를 넓히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장 위험요인이 발생했을 때 작업중지를 지원하는 ‘안전보장권’과 건강 이상 징후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작업열외권’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자율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협력사와의 안전 상생 체계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협력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안전 리더십 교육과 맞춤형 안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협력사 안전등급제와 안전인센티브 제도를 함께 운영해 협력사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는 혹서기 안전사고 예방 지원도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체열 감지 웨어러블 장비와 선풍기 조끼 등 보냉 장구를 지원하며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 휴식 인증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혹서기 휴식 문화 정착도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 구매본부를 ‘PI(Procurement Innovation)본부’로 개편하고 협력사 지원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업계 최대 규모인 166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법적 기준을 웃도는 추가 안전관리비를 편성해 연간 약 900억원 규모의 안전 투자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공정한 거래 문화 정착과 상생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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