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대차와 손잡고 차세대 전기강판 기술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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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대차와 손잡고 차세대 전기강판 기술 개발 협력

아주경제 2026-06-11 16:1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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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1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10개 산·학·연 기관과 차세대 전기강판 기술개발 협력 킥오프 미팅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11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10개 산·학·연 기관과 차세대 전기강판 기술개발 협력 킥오프 미팅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전기차의 전기차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고효율 전기강판' 개발을 위해 국내 완성차 및 부품사, 연구기관들과 함께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규소 함량 6.5%급 광폭 전기강판 및 전기차 전비 향상형 코어·구동모터 제조기술 개발' 연구과제의 킥오프 미팅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자동차핵심부품용 특화 철강판재 기술개발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포스코가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아 연구 전반을 이끌고, 현대자동차와 에스엘, 폴페어일렉트릭 등 완성차·부품 기업을 비롯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울산대학교, 부경대학교,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등 총 10개 산·학·연 기관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각 분야의 역량을 결집해 연구개발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책과제의 핵심 목표는 고효율 모터의 핵심 소재인 '규소 6.5%급 광폭 전기강판'의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실제 전기차 구동모터에 적용해 전비 향상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전기강판은 규소(Si) 함량이 높을수록 고속 회전 과정에서 생기는 전력 손실을 낮출 수 있어 모터 효율을 끌어올리는 핵심 소재로 평가된다. 다만 규소 함량이 올라갈수록 소재가 쉽게 깨지는 취성이 커져 얇고 넓은 판재 형태로 생산·가공하는 데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은 이 같은 한계를 넘어 '광폭 소재 양산 공정 표준화'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참여기관들은 킥오프 미팅을 진행한 뒤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맺고 소재 개발부터 코어 제작, 구동모터 제조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연계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명종 포스코 미래철강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업 간 협업을 넘어, 철강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함께 전기에너지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부품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산학연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AI를 포항제철소 제조 현장 전반에 적극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를 통해 설비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예방 정비 체계를 강화해 생산 현장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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