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브라운관을 누볐던 배우 최철호(56)가 현재 물류센터 야간 택배 상하차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근황이 공개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5평 원룸·즉석밥…현재진행형 생존기
최철호는 현재 룸메이트와 함께 5평 남짓한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전자레인지조차 없어 즉석밥을 뜨거운 물에 불려 먹는 것이 일상이 됐다.
야간 물류센터에서 컨테이너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택배를 지역별로 분류하는 상하차 작업을 직접 소화하고 있다. 처음 며칠은 손이 부어 그만두고 싶을 정도였지만 이내 몸이 적응했다고 전했다.
상하차 외에 세차 아르바이트도 병행 중이며,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은 처가로 보낸 아내와 자녀들의 생활비로 송금하고 있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버티는 삶을 선택한 것이다.
사업 실패·반복된 사건사고…스스로 인정한 과거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등 굵직한 사극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던 최철호는 배우 활동이 줄어든 이후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해 큰 빚을 지게 됐다. 2010년 음주 후 여성 후배를 폭행한 사건 당시 "기자 전화에 0.1초도 망설이지 않고 거짓말을 했다"고 직접 인정했다.
이후에도 2014년 술에 취해 승용차를 발로 차 경찰 수사를 받았고, 2022년에는 소속사 대표 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등 사건이 반복됐다. 최철호는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잘못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반성하는 사람은 말이 아니라 몸으로 보여준다", "가족 생활비 꼬박 보내는 거 보면 그래도 책임감은 있네", "저 나이에 야간 상하차가 쉽지 않을 텐데"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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