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정아가 어머니의 암 투병과 아들의 장애 의심 진단, 데이트폭력과 전세 사기까지 겹친 혹독한 세월을 처음으로 낱낱이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 모든 고난이 지난해 빚 청산과 아들 완치로 마무리됐다는 사실이 더욱 뭉클함을 자아냈다.
새벽 시장 노동부터 암 보험금까지…끝없이 쌓인 짐
1999년 데뷔해 활동을 이어온 정정아는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해 생활고의 민낯을 공개했다.
어머니가 주변인들에게 5만원, 10만원 단위의 소액을 빌린 채 갚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고, 어머니의 간절한 소원은 단돈 1000만원이었다.
정정아는 어린 아들을 어머니에게 맡기고 동대문 새벽 시장에 나가 일하며 빚을 갚아 나갔다. 그러던 중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자폐·지적장애 의심 진단을 받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까지 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머니마저 암 진단을 받았다. 보험금으로 빚을 청산하게 된 상황에서 어머니가 '암에 걸린 덕에 빚을 갚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고, 정정아 역시 속으로 같은 생각을 했다는 사실에 스스로를 심하게 자책했다고 털어놓았다.
아나콘다 사고·데이트폭력·전세 사기…그래도 끝은 있었다
고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05년 KBS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 팔을 물리는 사고를 겪었고, 이후 데이트폭력과 전세 사기 피해까지 연이어 당했다. 2017년 결혼해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 그가 오롯이 감당해 온 무게는 상당했다.
그러나 결말은 달랐다. 지난해 모든 빚을 완전히 청산했고, 운동 치료와 언어 치료를 병행한 아들도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이런 사연이 있었는지 몰랐다, 진심으로 응원한다", "아들 완치 소식에 눈물 났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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