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재정적자 36.6조…반도체 호황에 7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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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재정적자 36.6조…반도체 호황에 7년 만에 최저

이데일리 2026-06-11 15:02: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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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반도체 경기 호황에 따른 세수 증가 영향으로 올해 들어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 7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기획예산처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를 보면 올해 1~4월 관리재정수지는 36조 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6조 1000억원 적자) 대비 적자폭이 9조 5000억원 줄었다. 올해 1~4월 적자는 2019년 1~4월(38조 8000억원) 이후 7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장성 기금을 차감한 것으로 실질적인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준다.

반도체 경기 호황에 힘입어 세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4월 총수입은 272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조 3000억원 늘었다. 국세수입(164조 1000억원)이 21조 9000억원 늘어나며 총수입이 증가했다. 국세수입의 올해 예산 대비 진도율은 39.5%를 나타냈다. 1년 전 대비 1.3%포인트 높은 수치다.

국세수입을 세목별로 보면 기업실적 개선과 성과상여금 증가 등에 힘입어 법인세와 소득세가 각각 3조 2000억원, 5조 9000억원 늘었다. 증권거래세도 주식거래가 늘어나며 3조 1000억원 증가했고 부가가치세 역시 수입액 증가에 힘입어 4조 7000억원 늘었다.

나라살림 적자폭은 줄었으나 국가채무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321조 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8조 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53조5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국채시장에서는 주요국 금리 상승과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올랐다. 5월 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731%, 10년물 금리는 4.068%를 기록했다. 외국인 국고채 보유 잔액은 323조1000억원으로 한 달 새 10조 2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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