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 26명 가운데 대구·경북 연고 선수는 6명으로 파악됐다.
최근 지역 축구계에서 스타 선수 기근 우려가 나오던 가운데 TK 출신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1일 대구시·경북도 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 축구대표팀 중 지역 초·중·고교 중 한 곳이라도 졸업한 선수는 6명이다.
대구 출신은 이동경(화원초), 이한범(화원초), 배준호(반야월초·대륜중) 선수 등 3명이다.
경북 출신은 김진규(포항동초), 황희찬(포항제철고), 송범근(상주용운고) 등 3명이다.
선수가 아닌 코치로는 안동고를 나온 김진규 전 국가대표가 있다.
한국 축구 역사에서 대구는 변병주·박경훈·박주영·이승현(이상 청구고), 조진호(대륜고) 등 국가대표 선수 다수를 배출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렇다 할 스타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여건이 더 나은 외지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지역 축구계의 설명이다.
여기에 프로축구 대구FC가 올해 2부 리그로 강등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한 상황도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대구 축구계 관계자는 "지역 축구 명문고가 아직도 명맥은 잇고 있지만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지역 사회와 프로구단 등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준다면 다시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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