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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군사 목표물에 대한 타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은 보복에 나서 걸프 국가들을 공격했다.
미국 증시 선물은 상승했지만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유가는 이날 약 2% 올랐음에도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았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운 차질에도 불구하고 대체 수출 경로, 미국의 에너지 수출 증가, 전략비축유 방출 등이 공급 충격을 완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휴전 베팅에서 장기전 베팅으로”
글로벌X ETF의 빌리 렁 투자전략가는 CNBC에 “‘영구 전쟁’이라는 표현은 핵심을 놓친 것”이라며 “전쟁 자체는 영원히 지속되지 않더라도, 리스크 프리미엄은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재가 결렬되고 타격이 재개되면서 시장은 휴전을 가격에 반영하던 것에서 장기전을 가격에 반영하는 쪽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렁 전략가는 이번 분쟁이 더 이상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취급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기화한 전쟁은 ‘뭐든 사면 보상받는’ 시대를 끝낸다”며 “에너지 비용과 실질 자본 비용이 동시에 오르면서 기업들의 수익성 기준선이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베스코 “기본 시나리오는 간헐적 충돌”
인베스코의 벤저민 존스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회사의 기본 시나리오가 전면전이 아닌 간헐적 타격이 이어지는 ‘현상 유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이 전통적인 지정학적 위기 패턴대로 ‘매도 후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변동성 속에서도 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피치 “글로벌 신용등급 전망 악화”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번 주 미·이란 전쟁의 영향을 반영해 글로벌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중립’에서 ‘악화’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이번 분쟁이 글로벌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과 채권 수익률을 끌어올리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우 사장은 “미국과 이란 모두 시간이 자기편이라고 믿고 있어, 상대의 레드라인(양보 불가 사항)을 넘는 양보에 합의할 의사가 없다”며 “미국이 이란에 폭탄을 얼마나 투하하든 교착 상태는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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