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기상이변에 대비해 망원유수지 자동제어 시스템 구축과 반지하주택 침수대응 실무 매뉴얼 수립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망원유수지는 1973년 설치된 대규모 방재시설로, 집중호우 시 빗물을 일시 저장해 저지대 침수를 막는 역할을 담당한다. 종전에는 현장 인력이 수위 변화에 따라 시설을 수동으로 조작해왔다.
이에 구는 이번에 자동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하수관로 수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유수지로 유입되는 빗물의 양을 예측하고, 수위 변화에 따라 수방시설을 자동으로 운영한다.
수위가 5.0m에 도달하면 출입차단기가 자동 작동하고 대피 안내방송을 송출해 유수지 내 체육시설 이용객의 대피를 유도한다. 6.5m가 되면 고무보가 내려가 빗물 저장 공간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야간이나 기습 폭우 상황에서도 24시간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구는 전했다.
아울러 구는 침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기존의 풍수해 대응 매뉴얼과 별도로 반지하주택 거주자의 신속한 대피와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둔 침수 대응 매뉴얼을 새롭게 마련했다.
특히 관내 반지하주택 9천30가구 가운데 자력 대피가 어렵거나 침수 이력이 있는 597가구를 최우선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이 매뉴얼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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