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찰스 패리시 보안관 사무실 SNS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음주운전자가 경찰의 단속을 피해 늪지대로 달아나다가 악어에게 물리는 일이 발생했다.
루이지애나주 세인트 찰스 패리시 보안관 사무실은 지난 7일 있었던 음주운전 용의자 추격 바디캠 영상을 9일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경찰은 310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도요타 차량이 난폭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문제의 차량은 콘크리트 방벽을 들이받아 타이어가 파손됐다.
경찰이 차량을 멈춰 세우자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고가도로 아래 늪지대로 뛰어내렸다.
경찰관들이 추격하자 용의자는 웅덩이로 몸을 던지더니 헤엄쳐 건너갔다.
이 모습을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악어가 순식간에 접근해 오더니 용의자의 팔을 물어뜯었다.
용의자는 가까스로 악어에게서 벗어났지만 부상의 여파로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세인트 찰스 패리시 보안관 사무실은 용의자 검거에 공을 세운 악어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AI 이미지를 만들어 SNS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게시물에 “주의: 음주운전하지 마세요, 경찰관에게서 도망치지 마세요, 그리고 루이지애나 늪지에 숨지 마세요”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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