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AG] '이변 없었다' 김도영의 첫 도전, 병역·FA·MLB 향한 '인생 2막'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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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AG] '이변 없었다' 김도영의 첫 도전, 병역·FA·MLB 향한 '인생 2막' 시험대

일간스포츠 2026-06-11 14:14: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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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 24인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김도영. KIA 제공


KBO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야구 인생 2막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김도영은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 24인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24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그는 10일 기준 홈런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에도 정상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03년생으로 '만 25세 이하 선수'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는 선발 기준에도 부합해 일찌감치 대표팀 합류가 유력하게 점쳐졌다. 2022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도영은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선 대표팀 승선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무난히 태극마크를 달며 첫 AG 출전을 확정했다.

아이치·나고야 AG은 김도영에게 단순한 국제대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가장 큰 이유는 병역이다. 아직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김도영은 AG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도 병역 혜택이 주어지지만, 아시아 대륙 종합대회인 AG은 상대적으로 경쟁 구도가 덜 치열해 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 실제 한국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종목 4연패를 달성한 상황. 라이벌 일본이 AG에 실업야구 수준의 선수들을 주로 차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도영. KIA 제공


병역 해결 여부는 향후 선수 생활의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다. 고졸인 김도영은 1군 등록일수 8년을 채우면 자유계약선수(FA), 7년이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해외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병역 특례를 받게 되면 선수 생활의 공백 없이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으며, FA 자격 취득 시점에도 영향을 미친다. 더 나아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계획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병역 부담을 덜고 국내외 무대를 아우르는 장기적인 커리어 설계가 가능해진다. 반면 병역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최소 2년가량 선수 생활을 중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리그 최고의 스타로 성장한 김도영에게 아이치·나고야 AG은 새로운 도전의 무대다. 첫 AG 출전과 함께 병역 해결, FA, 그리고 MLB 진출이라는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인 김도영. 생애 첫 아시안게임 도전에 나선다. K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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