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서울 성수동에 대형 브랜드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농심은 오는 16일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 52'에 약 120평 규모의 '신라면 분식'을 정식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성수동 신라면 분식은 페루 마추픽추, 일본 하라주쿠, 베트남 호찌민, 미국 JFK공항에 이은 세계 5번째 매장이자 국내 첫 번째 매장이다. 농심은 이곳을 일회성 팝업스토어가 아닌 글로벌 팬덤 확장을 위한 '안테나숍'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매장을 찾은 국내외 소비자들의 반응과 의견을 수집해 향후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에 적극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건물 외관은 신라면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바탕으로 라면 생산 공정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전광판으로 꾸며졌다. 총 2개 층으로 구성된 매장 내부에는 방문객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1층 판매존에서는 매주 공장에서 생산해 직송한 신라면과 안성탕면, 너구리 등을 판매한다. 방문객이 직접 제작하는 굿즈를 비롯해 신라면 스페셜 에디션 세트, 티셔츠, 우산 등 다양한 기획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2층 체험존은 방문객 참여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내가 만드는 라면' 코너에서는 면과 스프, 별첨 등 총 17개 선택지를 조합해 자신만의 라면을 만들고, 패키지에 본인 사진을 넣어 완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다.
'함께 만드는 라면' 코너에서는 성수동 신라면 분식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농심 연구원이 개발한 메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레시피를 활용한 'SHIN 키친', 즉석 조리기를 통해 수출 전용 제품을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는 'SHIN 월드'로 구성됐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은 과거 친구들과 허물없이 소통하던 한국 분식점의 정서적 가치를 현대적인 체험 콘텐츠로 재해석한 공간"이라며 "성수동을 찾는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신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제품과 마케팅에 반영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수동 신라면 분식은 오는 11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신라면은 1986년 출시돼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최근 누적 매출 20조원, 누적 판매량 425억개를 돌파하며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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