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처벌 가능성 알리도록 지침…현행범 체포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위가 한창인 가운데 사의를 표한 오상택 서울 송파경찰서장이 경찰관 모욕 등 위법 행위에 대한 적극 대응 지시 방침을 내렸다.
11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오 서장은 이날 오전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시위 현장에서 참가자들의 모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마스크·선글라스를 착용한 경찰관에게 시비를 걸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는 시위 인원에게는 정당한 공무집행으로 방해 시 형사처벌 가능성을 고지하라고도 했다.
오 서장은 이 같은 경고에도 같은 행동이나 불법 행위가 반복되면 현행범 체포를 포함한 현장 검거를 적극 검토하라는 방침도 함께 전했다.
다만 이는 경찰 대상 모욕 등 행위에 국한된 것으로, 시위 참가자들의 시민 통행 제한 등은 지시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오 서장은 개표소로 쓰인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 엿새째였던 지난 9일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했다. 다만 면직이 완료될 때까지는 직책에 맞게 본분을 다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오 서장의 면직 신청으로 현재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이 직접 시위 현장의 경비를 지휘하고 있다. 오 서장은 현재 관할 경찰서장으로서 공공안전차장을 보좌하는 입장이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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