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경사, 사근진해변서 20대 여성들 구해…청장 표창 수여 예정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해양경찰서 강릉구조대 소속 김세진 경사가 비번 중 해변을 산책하다 바다에 표류하던 시민 2명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강릉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5시께 강릉시 사근진해변에서 물에 빠진 20대 여성 2명을 구조했다.
바다를 찾은 관광객 A씨가 물에 빠졌고, 이를 지켜본 일행 B씨가 인근 인명구조함에 있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입수해 구조를 시도하다가 함께 표류하게 되면서 2명이 구조를 요청한 상황이었다.
때마침 비번 날 근처에서 산책하던 강릉해경 구조대 소속 김세진 경사가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입수해 익수자 2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김 경사는 "익수자를 보고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해양경찰 구조대원으로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비번 날 구조한 김 경사에게 청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해수욕장 개장 전임에도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너울성 파도까지 이어지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진 상태다.
강릉해양경찰서는 사고 취약 시간대를 중심으로 육·해상 예방 순찰과 안전 계도를 강화하고 강릉시는 금∼일요일 안전요원을 일부 조기 배치하고 해수욕장 개장 전 입수 자제를 당부하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릉해경 관계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었다 하더라도 개장 기간과 같이 충분한 인원이 배치된 것은 아니다"며 "특히 너울성 파도가 있을 때는 갑작스러운 파도에 언제든 휩쓸릴 수 있어 사진 촬영 등을 할 때도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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