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홍역 비상…파주시,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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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홍역 비상…파주시,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당부

경기일보 2026-06-11 13:4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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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 세계 홍역 유행… 파주시,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당부_파주시청 전경사진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멕시코를 비롯한 북중미 지역에서 홍역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1일 파주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북중미 국제행사 공동 개최를 앞둔 멕시코, 미국, 캐나다 3개국 전역에서 홍역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지난 5월 25일 기준 확진자가 1만 1천111명(사망 14명)에 달해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6천608명)의 약 1.7배를 웃돌고 있으며, 미국(1천983명)과 캐나다(1천42명) 역시 확진자가 지속해서 보고되는 비상 상황이다.

 

국내 상황도 안심할 수 없다. 국내 홍역 확진자는 2023년 8명에서 2024년 49명, 2025년 78명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올해도 산발적인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휴가철 해외 감염자가 입국해 지역사회 내로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홍역은 공기나 기침·재채기 시 나오는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 확률이 90% 이상에 달한다. 보통 7~21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과 함께 기침, 콧물, 결막염(눈병)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온몸에 붉은 발진이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보건소는 홍역 면역이 없는 시민이 해당 유행 국가로 출국할 경우, 반드시 최소 4주 전 병의원을 방문해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혼합백신을 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본인의 과거 접종 이력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아울러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발열이나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진료 시 의료진에게 해외 방문 이력을 반드시 고지해야 전파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홍역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감염병”이라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여행 중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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