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명 이상 목숨 끊는 경찰…'동료 생명지킴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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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명 이상 목숨 끊는 경찰…'동료 생명지킴이' 가동

연합뉴스 2026-06-11 12: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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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생명지킴 비전 선포식' 경찰청 '생명지킴 비전 선포식'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경찰청은 11일 경찰관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생명지킴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매년 20명 이상 경찰관이 자살하고, 자살률이 일반 공무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경찰은 범죄·재난·사고 현장 트라우마와 높은 수준의 감정노동, 야간 근무, 업무 스트레스에 지속해서 노출된다.

경찰 지휘부는 이날 동료 경찰관의 정신건강 위기 신호 등을 포착하기 위해 선발된 '경찰동료 생명지킴이' 200여명과 함께 '생명지킴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동료의 마음 고통을 약함으로 치부하지 않겠다", "위험신호를 외면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동료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청은 예방-진단-치료·치유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상담과 치료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비밀 보장을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신건강 치료 이력이 인사상 불이익으로 이어지지 않게 적극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의 생명 또한 반드시 보호받아야 한다"며 "지휘부가 앞장서서 조직문화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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