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노트북 중고거래 올린 절도범…구매자 위장한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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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노트북 중고거래 올린 절도범…구매자 위장한 경찰에 덜미

연합뉴스 2026-06-11 11:5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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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3대·옷 10벌 등 800만원 상당 훔쳐

위장·잠복한 경찰에 검거되는 A씨 위장·잠복한 경찰에 검거되는 A씨

[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노트북과 옷 등을 훔친 뒤 이를 되팔려던 상습 절도범이 근무 이후 중고거래 구매자로 위장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1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이틀 전 진열된 노트북을 누군가 가져갔다"는 가전제품 판매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피의자인 A(30대)씨 인상착의를 확보했다.

경찰은 중고거래 사이트를 살펴보던 중 A씨가 절취한 것으로 보이는 시가 170만원 상당의 노트북이 판매 목록에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거래 희망자로 위장해 A씨에게 접근했다.

이날 오후 9시께 둔산동 한 백화점 인근에서 직거래하기로 A씨와 약속하고, 갈마지구대 1팀원들은 퇴근 후 사복으로 갈아입고 현장에 잠복했다.

여한구 순경 등 2명은 구매자로 위장했고, 나머지 경찰관들은 시민인 척 위장해 주변에서 상황을 지켜봤다.

현장에 나타난 A씨는 이틀 전 절도 당시와 동일한 옷을 입고 있었다.

그가 내민 노트북과 절취품의 시리얼넘버가 동일한 것을 확인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노트북을 압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4∼26일 대전 가전제품 판매점과 의류 판매점에서 노트북 3대와 옷 10벌 등 시가 약 800만원어치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둔산경찰서는 지난 1일 절도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

노트북 훔치는 A씨 노트북 훔치는 A씨

[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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