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가격 전쟁 임박…빅테크 두 거인의 기업 고객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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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가격 전쟁 임박…빅테크 두 거인의 기업 고객 쟁탈전

나남뉴스 2026-06-11 11:5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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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의 양대 축인 오픈AI와 앤트로픽 사이에 대규모 요금 인하 경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한 치열한 가격 전쟁의 서막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픈AI가 과금 기준인 토큰당 요금을 대폭 낮추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이는 경쟁사 앤트로픽의 유사한 가격 정책에 선제 대응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가 엔지니어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1년 오픈AI 출신 연구진이 세운 앤트로픽은 이 코딩 도구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기업가치 평가에서 오픈AI를 추월했다. 챗GPT로 명성을 쌓은 오픈AI 역시 자체 코딩 솔루션 '코덱스'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생산성 제고에 필요한 토큰 비용이 지나치게 부담스럽다는 기업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최근 공개 석상에서 비용 문제가 "거대한 과제"라고 인정하며, 고객들이 적은 지출로 더 큰 효용을 누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양사가 파격적 가격 인하에 나설 경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사용자 요청 처리와 작업 수행에 투입되는 컴퓨팅 인프라 비용이 막대해 두 회사 모두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직원의 토큰 사용량을 성과 지표로 삼는 '토큰맥싱' 현상이 개발 업계에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AI 지출이 급증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우버 등 일부 기업에서는 에이전트형 AI용 연간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경영진이 직원들의 토큰 지출 관리에 직접 개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편 양사의 기업공개 행보도 본격화됐다. 앤트로픽은 이달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비공개로 IPO 서류를 제출했으며 올해 10월 상장을 목표로 한다. 오픈AI도 8일 같은 절차를 밟았고, 올트먼 CEO는 내부 메시지를 통해 내년 중 상장 계획을 공유했다. 다만 회사 측은 구체적 일정은 미정이라며 비상장 상태에서 추진하기 용이한 사안들이 있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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