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한 장학관이 2024년 순직한 특수교사 유족에게 도성훈 교육감 당선 축하 인사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고(故) 김동욱 교사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인천시교육청 A 장학관이 유가족에게 당선 축하를 강요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지방선거 직후인 4일 오후 3시께 A장학관이 고 김동욱 교사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도성훈 교육감에게 당선 축하 인사라도 보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비대위는 “유족이 가림막 없는 온전한 진상조사보고서 공개를 요구하며 행정소송을 이어가는 와중에, 교육청 간부가 피해자 유족에게 축하 인사를 요구한 것은 최소한의 도리마저 저버린 행위”라고 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한 채 불통 행정으로 교사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며 “이번 사태는 교육청 내부의 권위적인 태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A 장학관 경질과 진상조사보고서 원문 공개 등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안을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 김동욱 교사는 과도한 업무량과 학급 증설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하다 2024년 10월 24일 숨졌으며 인사혁신처로부터 순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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