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한나연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을 위해 영국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포스터+파트너스 설계진과 함께 성수3지구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 여건과 조망, 주변 환경 등을 점검하고 설계 방향을 논의했다.
성수3지구는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약 11만4193㎡ 규모로 추진되는 재개발사업이다. 한강과 서울숲을 접하고 있는 입지로 성수전략정비구역 내에서도 핵심 사업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포스터+파트너스는 미국 애플 본사 '애플 파크'와 영국 런던시청사, 홍콩 HSBC 본사 등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설계사다. 삼성물산은 최근 시공권을 확보한 압구정4구역 재건축사업에서도 이 회사와 협업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성수3지구에서 초기 기본설계 단계부터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초고층 주거단지에 필요한 구조 안전성과 조망, 채광, 프라이버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계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성수3지구는 한강과 접한 구간이 길지 않은 만큼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주요 설계 과제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조망 확보와 함께 향후 조성 예정인 수변문화공원과의 연계, 커뮤니티 시설 배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는 향후 서울 한강변 재개발의 상징적 사업지로 평가받는 만큼 설계 경쟁 역시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성수3지구는 한강과 서울숲의 자연환경, 성수동의 문화적 가치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결합된 서울의 핵심 정비사업지"라며"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초고층 설계와 기술력,차별화 된 주거 상품 등을 집약해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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