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지속하면 금세기 후반기 봄 산불 발생 가능성 43%↑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탄소 배출 지속하면 금세기 후반기 봄 산불 발생 가능성 43%↑

연합뉴스 2026-06-11 11:00:04 신고

3줄요약

기상청,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기반 산불기상지수 전망

지난 4월 21일 오후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야산서 불이 나 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4월 21일 오후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야산서 불이 나 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봄철 산불 발생 가능성이 이번 세기 후반기 40% 이상 커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1㎞ 해상도 남한 상세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토대로 한 산불기상지수 전망치를 11일 발표했다.

산불기상지수는 최고기온, 상대습도, 강수량, 풍속을 토대로 산출하며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과 초기에 얼마나 빠르게 확산·강화할지를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 20년간 산불 70% 이상이 발생한 2∼5월 산불 발생 횟수와 산불기상지수 간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면서 "산불기상지수 값이 상위 5%(5퍼센타일 초과) 안에 드는 구간에서 중위(50% 내외) 구간보다 산불이 2배 더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SSP5-8.5 시나리오(산업기술의 빠른 발전에 중심을 둬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고 도시 위주로 무분별한 개발이 확대하는 경우·고탄소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현재 4.35인 봄철 평균 산불기상지수가 이번 세기 후반기(2081∼2100년) 6.22로 43%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SP1-2.6 시나리오(재생에너지 기술이 발달, 화석연료를 최소로 사용하고 친환경적인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는 경우·저탄소 시나리오)를 적용하더라도 금세기 후반기 산불기상지수는 5.62로 현재보다 2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세기 후반기 봄철 산불기상지수가 5퍼센타일을 초과(극한산불기상지수)할 확률은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현재보다 2.7배, 저탄소 시나리오에서 2.2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세기 후반기 봄철 평균 산불기상지수 전망치 분포도.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세기 후반기 봄철 평균 산불기상지수 전망치 분포도.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별로 보면 강원, 충북, 수도권에서 산불기상지수 예상 증가 폭이 컸다.

고탄소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강원은 4.11에서 6.52로 59%, 충북은 4.08에서 6.00으로 47%, 수도권은 4.72에서 6.87로 46%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봄철 습도가 낮아 건조한 강원영동과 경북은 이번 세기 후반기 산불기상지수 평균값이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8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미래의 산불 발생 가능성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크게 전망됐다"고 밝혔다.

산불기상지수 등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예측·분석 정보는 기후변화 상황지도(www.climate.go.kr/atlas)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lee24@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