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이번 주 한국 상륙…수원·판교·성남 빅테크 순방 나선다 (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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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이번 주 한국 상륙…수원·판교·성남 빅테크 순방 나선다 (종합2보)

나남뉴스 2026-06-11 10:5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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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수장이 14일 한국 땅을 밟는다. 삼성전자·카카오·네이버 등 국내 주요 IT 기업들과 잇따라 만남을 갖고 인공지능 사업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오후 입국해 이튿날인 15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DX(디바이스경험) 부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DX 인사이트 토크' 강연에 나선다.

이번 행사가 성사된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사내 생성형 AI 전면 도입이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챗GPT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 등 외부 AI 서비스를 공식 업무 도구로 채택했다. 올트먼 CEO는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 기술 진화가 불러올 미래상과 AI 기반 업무 방식 혁신 방향성을 공유할 계획이다. 생산성 향상과 근무 문화 변화를 주제로 현장 직원들과 토론 시간도 마련된다.

전영현·노태문 공동대표 등 삼성 경영진과의 별도 회동도 예정돼 있다. 양측은 지난해 체결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관련 메모리 납품 조건과 챗GPT 활용 확대 방안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재용 회장은 현재 유럽 순방 중이어서 대면 성사 가능성은 희박하다. 작년 방한 당시 회동했던 SK그룹과의 만남 역시 1박 2일이라는 촉박한 체류 일정 때문에 실현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15일 오전에는 카카오가 위치한 경기 성남 판교아지트로 이동한다. 정신아 대표와 마주 앉아 양사 제휴 심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카카오톡 대화 흐름과 챗GPT 연동을 강화하는 방안이 핵심 안건으로 올려질 전망이다. 현재 카카오는 자사 메신저에 챗GPT를 접목해 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같은 날 성남 소재 네이버 본사 방문 일정도 잡혀 있다. 네이버는 독자적인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오픈AI와 새로운 협업 가능성이 점쳐진다.

올트먼 CEO의 이번 입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당시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연달아 만나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를 교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미국 내 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향후 4년간 약 5천억 달러(약 726조원)가 투입된다. 오픈AI 측 추산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는 웨이퍼 환산 기준 월 90만 장에 달하는 고성능 D램이 소요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첨단 메모리 칩 생산 역량을 확충해 대용량·고효율 제품을 공급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올트먼 CEO는 15일 국내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당일 저녁 출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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