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세 악화 우려에 일본 증시 급락…닛케이 한때 1500엔 이상 하락
글로벌 증시 동향(6월 10일 기준)
오사카 JR덴노지역 인근 지하상가 사건 현장/TBS 화면 캡처(포인트경제)
▲ 오사카 지하상가서 여성 흉기 피습…가방 빼앗은 남성 2명 도주
일본 오사카시의 지하상가에서 여성이 흉기에 찔리고 가방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TBS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45분쯤 오사카시 JR 덴노지역 인근 지하상가 ‘아베치카’에서 “여성이 찔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오사카부 경찰에 따르면 외국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남성 2명에게 흉기로 찔린 뒤 가방을 빼앗겼다.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의식이 있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은 지하상가 화장실에서 나온 직후 남성 2명에게 습격당한 것으로 보인다. 세 사람은 서로 아는 사이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흉기 등 범행 도구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남성 2명은 사건 직후 도주했다. 오사카부 경찰은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이들의 행방을 쫓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란 정세 악화 우려에 일본 증시 급락…닛케이 한때 1500엔 이상 하락
일본 도쿄증시가 중동 정세 악화 우려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1일 오전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한때 전 거래일보다 1500엔 이상 떨어지며 6만3000엔 선을 밑돌았다.
미국이 이란에 대해 추가적인 자위 목적의 공격을 시작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란 정세가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진 영향이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원유 선물가격도 상승했고, 이에 따라 일본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기업 실적과 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본은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아 중동 정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도쿄시장 전반으로 매도 주문이 확산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미국과 이란의 대응, 원유 가격 흐름, 외환시장 움직임 등을 주시하고 있다.
▲ 글로벌 증시 동향(6월 10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6만4179.27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1237.36포인트, -1.89% 하락했다. 미국 하이테크주와 반도체 관련주의 약세가 도쿄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AI·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중동 정세 긴장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4만9918.78로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1.87% 하락했다. 이란 정세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AI·반도체 관련주 조정 부담이 부각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 나스닥도 2만5169.50으로 1.98%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약세가 이어졌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대체로 예상 범위에 머물렀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한국 코스피(KOSPI) 지수는 7730.82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4.52% 하락했다. 전날 8% 넘게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가운데, 미국 기술주 약세와 글로벌 증시 불안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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