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ISSUE] 영웅은 난세에 나온다...'김태현 출전 불가' 홍명보호, '깜짝 발탁' 이기혁에 쏠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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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ISSUE] 영웅은 난세에 나온다...'김태현 출전 불가' 홍명보호, '깜짝 발탁' 이기혁에 쏠리는 시선

인터풋볼 2026-06-11 09:59: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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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송건 기자] 깜짝 발탁된 이기혁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와 격돌한다.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왼발잡이 센터백 김태현이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고, 조별리그 3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포포투'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태현 선수는 어제 패스 훈련 도중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 1차전은 물론이고, 조별리그 3경기가 힘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에 데려갈 센터백으로 김민재, 김태현, 이기혁, 이한범, 조유민을 선택했다. 조유민이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낙마해 조위제가 대체 발탁됐다. 여기에 김태현의 부상까지 겹치며 처음 계획이 계속해서 틀어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체코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187cm 김태현의 부상이 더 뼈아프다. 체코는 장신 공격수들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한다. 주전 공격수인 파트리크 시크는 191cm이고, 백업 공격수 토마시 호리는 2m에 육박하는 장신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보조하는 루카시 프로보드는 189cm다. 

큰 키에서 알 수 있듯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력적이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체코는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11골로 모든 팀 중 가장 많은 세트피스 득점을 기록했으며, 전체 득점의 50%를 차지했다. 또한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나온 4골 역시 모두 세트피스로부터 나왔다.

김태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한민국 수비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약점을 보일 수 있다. 가용한 센터백 자원은 김민재, 이기혁, 이한범, 조위제 그리고 박진섭이다. 다만 박진섭은 홍명보 감독이 미드필더로 기용했고, 조위제는 월드컵 직전에 대표팀에 뽑혔다는 점에서 선발 가능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결과적으로 대표팀에서 합을 맞춰온 김민재와 이한범이 3백에서 중앙과 우측을 맡고 이기혁이 좌측을 맡을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왼쪽 수비의 제공권이 매우 취약해진다. 이기혁은 184cm로 센터백 치고 작은 편에 속한다. 약 10cm 이상 차이나는 체코 공격수들이 이기혁을 집중 공략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

유동적인 마크맨 변경을 통한 협동 수비와 이기혁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깜짝 발탁된 이기혁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해 활약했다. 최후방에서 왼발을 통해 찌르는 패스로 방향 전환은 물론 기회를 여럿 창출했다. 발이 느린 체코 수비수들의 뒷공간을 노린다면, 손흥민과 오현규, 또는 황희찬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이 득점 찬스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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