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수장, 이달 중순 서울行…국내 빅테크와 잇단 회동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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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수장, 이달 중순 서울行…국내 빅테크와 잇단 회동 (종합)

나남뉴스 2026-06-11 09:5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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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4일 오후 한국을 찾는다. 약 8개월 만의 재방문이다.

15일에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가 첫 번째 행선지가 된다. DX부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DX 인사이트 토크' 행사가 열리며, 올트먼 CEO가 직접 연단에 선다. 인공지능 기술 진화가 몰고 올 산업 지형 변화, 그리고 AI 기반 업무 혁신 전략이 강연의 핵심 주제다.

이번 행사의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생성형 AI 도입이 있다. 최근 챗GPT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 등 외부 AI 서비스들이 사내 업무 시스템에 공식 편입됐다. 삼성전자 측은 이를 통해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끌어올리고 AI 중심 업무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 전 계열사로 생성형 AI 확산과 AX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카카오와의 만남도 일정에 포함됐다. 올트먼 CEO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마주 앉아 협력 심화 방안을 테이블에 올릴 예정이다. 핵심 의제는 카카오톡의 대화 맥락 분석 기능과 챗GPT 간 연계 강화다. 지난해 체결된 전략적 제휴를 토대로 새로운 AI 서비스 모델이 논의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올트먼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연이어 회동했다. 그 결과물이 '스타게이트' 파트너십이다. 양측은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에 서명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미국 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향후 4년간 약 5천억 달러, 원화로 726조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다. 월 90만 장 수준의 웨이퍼가 필요한 고성능 D램 수요가 핵심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프로젝트에 고급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오픈AI의 첨단 AI 모델 구동에 필수적인 고성능·대용량 제품 생산 확대가 양사의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방문으로 스타게이트 파트너십이 한층 구체적인 형태를 갖출지 관심이 쏠린다. 올트먼 CEO는 15일 저녁 국내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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