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같다와 번개장터가 미사용 스마트폰 자원순환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양사는 11일 빼기 앱을 통해 중고 스마트폰 시세 조회부터 매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환경자원 플랫폼과 테크 리커머스 플랫폼이 전국망 배출 인프라와 중고거래 데이터를 결합해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한 첫 사례다. 사용자는 빼기 앱에서 중고폰 시세 확인과 매입 신청을 한 뒤, 스마트폰을 발송하면 번개장터의 검수 과정을 거쳐 계좌로 매입 금액을 받는다. 신청부터 정산까지 모든 과정이 앱 내에서 끊김 없이 진행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순 중고거래를 넘어 IT 기기 속 희토류, 영구자석 등 미래 핵심 자원을 회수하고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데 의미를 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핵심 원자재 회수와 재활용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두 플랫폼이 실질적 통로 역할을 하게 됐다.
빼기는 전국 90여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누적 가입자 230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 43만 명을 확보했다. 전국망 폐기물 배출 인프라와 600만 건의 폐기물 데이터, 특허 AI 객체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연간 거래액 1조원, 누적 가입자 2500만 명, MAU 1000만 명을 기록하며 중고거래 데이터와 실시간 시세 산정, 자체 검수 센터 등 인프라를 갖췄다.
고재성 같다 대표는 "이번 협업은 빼기의 전국망 인프라와 번개장터의 데이터 자산이 결합해 자원순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버려지던 미래 자원을 사회로 환원하는 첫걸음을 함께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공유현 번개장터 사업개발본부장은 "번개장터의 시세 산정 기술과 검수 인프라가 빼기의 배출망과 만나 사용자에게 편리한 매각 경험과 효율적 자원 순환 구조를 제공하게 됐다"며 "자원의 수명 연장과 순환 가치를 국가적 차원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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