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이야기의 끝이 뒤틀린다"
최민식이 최현욱을 내려다 보며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표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최현욱이 모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듯하다.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 메인 포스터 예고편이 공개 되면서 작품에 대한 호기심이 치솟았다.
오는 26일 공개되는 '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최민식)가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최현욱)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빼곡하게 채워져 있는 서가 사이, 상반된 분위기를 풍기는 '허문오'와 '이강'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긴장감을 자아낸다. 끝없이 이어진 책장 사이로 보이는 '허문오'의 표정에는 왠지 모를 혼란스러움이 깃들어 있는 반면, 홀로 서 있는 '이강'의 모습에서는 여유로움이 느껴져 두 사람 사이의 흥미로운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기존의 사제지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여기에 "이야기의 끝이 뒤틀린다"라는 카피는 개인 문학 수업을 시작한 두 사람의 앞에 펼쳐질 예측 불가한 사건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강'의 글을 읽은 후 "그건 네 상상일 뿐이잖아"라며 혼란스러워하는 '허문오'와, "상상이 아니라 상황을 추측한 거죠"라며 반박하는 '이강'의 말로 시작하는 메인 예고편도 흥미를 자극한다. '허문오'의 강의에서 오류를 지적하던 '이강'은 개인 문학 수업 제의를 받게 되고, 친구의 집에 들어가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자신만의 글로 옮긴다. 이내 점점 선을 넘는 '이강'의 행동에 '허문오'는 "작가는 그러면 안 된다고"라며 다그친다. 하지만 '이강'은 진실이 궁금할 뿐이라며 과제를 핑계로 한 관찰을 이어간다.
한편 '허문오'는 '이강'의 글에 자신도 모르게 걷잡을 수 없이 빨려 들어가며 광기에 사로잡힌다. 이어서 보여지는 의문의 교통사고, 그리고 정체불명의 인물을 쫓는 '허문오'와 '이강'의 모습, 불길이 번지는 모습을 담은 장면은 개인 문학 수업으로 시작된 이들의 이야기가 걷잡을 수 없이 큰 사건으로 번져 나갈 것임을 예상하게 만든다.
이강은 자신을 믿어 달라며 울분을 토하던 것도 잠시, '허문오'를 뒤로하고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과연 그가 수업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또 그의 글은 어떤 비밀을 담고 있을까.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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