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료 기업 최초 달성
맥주 부산물 농가 사료로 전환
지난해 플라스틱 3000톤 감축
롯데칠성음료 충주2공장 ZWTL(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수여식 /롯데칠성음료
[포인트경제] 롯데칠성음료의 핵심 생산 기지인 충주2공장이 글로벌 무대에서 최고 수준의 친환경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충주2공장이 글로벌 안전인증기관 '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검증을 받아 국내 음료 기업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UL 솔루션즈의 ZWTL 프로그램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수준을 까다롭게 정량 분석해 등급을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제도다. 칠성사이다와 클라우드 맥주 등을 생산하는 충주2공장은 이번 검증에서 매립 폐기물 없이 100%의 전환율을 기록했다. 전체 폐기물 중 1%는 소각을 통해 열에너지원으로 회수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로써 충주2공장은 지난해 받았던 골드 등급을 넘어 한 단계 높은 최고 등급을 거머쥐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자원화하려는 다각적인 노력 덕분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맥주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맥피와 효모 등을 인근 농가의 사료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최종 폐기물 업체의 처리 과정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 6월부터 폐유리병류를 관련 법령에 따른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으면서 폐기물 전환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충주2공장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공장에서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장별 목표 관리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를 중심으로 한 ESG 경영의 지평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사업장 내 폐기물 순환을 개선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플라스틱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자체 로드맵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만 약 30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약 6400톤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