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관계자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열린 체코전 대비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김태현이 전날 론도 훈련을 하다가 넘어져 발목을 다쳤다”며 “조별리그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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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은 이날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대표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몸을 푸는 동안 그는 실내에서 개인 보강 운동을 소화했다. 병원 검진 결과 조별리그 3경기 출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표팀은 김태현을 대체 발탁하지 않기로 했다. FIFA 규정상 첫 경기 킥오프 24시간 전까지 부상 선수를 교체할 수 있지만, 홍명보 감독은 김태현과 동행하는 쪽을 택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기혁(강원), 조위제(전북) 등 센터백 자원이 있다”며 “대체 발탁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32강부터는 김태현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현은 홍명보호가 준비해온 스리백 전술에서 왼쪽 스토퍼 후보로 꼽혔다. 속도와 공중볼 대처 능력을 갖춘 왼발 센터백으로, 체코전 선발 가능성도 거론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같은 왼발잡이 수비수 이기혁의 월드컵 데뷔전 가능성이 커졌다.
이기혁은 A매치 출전 경험이 2022년 동아시안컵 홍콩전 한 경기뿐인 대표팀의 새 얼굴이다. 올 시즌 강원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홍명보 감독의 눈에 들었고, 사전캠프 평가전에서도 공격 가담과 킥 능력으로 인상을 남겼다.
조위제도 대안이다. 조위제는 애초 훈련 파트너로 대표팀과 동행했지만 조유민(샤르자)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최종 명단에 합류했다. 박진섭(전북)을 중앙 수비에 세우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위치를 조정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홍명보호의 부상자는 배준호(스토크시티)에 이어 김태현까지 2명으로 늘었다. 배준호는 지난달 3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거친 태클에 발목을 다쳤다. 이날도 팀 훈련 대신 그라운드 옆에서 고정식 사이클을 탔다.
배준호의 회복세는 비교적 긍정적이다. 전방 질주는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지만, 방향 전환 동작은 아직 무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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