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욱일기 논란 끝났나 했더니…이번엔 ‘가미카제 응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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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욱일기 논란 끝났나 했더니…이번엔 ‘가미카제 응원’ 우려

경기일보 2026-06-11 08:5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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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측 응원단이 '가미카제' 티셔츠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측 응원단이 '가미카제' 티셔츠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응원단의 ‘가미카제’ 응원을 FIFA가 적극적으로 제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교수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월드컵은 전 세계 축구팬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지만, 일본 응원단의 가미카제 응원만큼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관련 응원이 등장할 경우 FIFA가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월드컵에서 반복적으로 논란이 됐던 일본 응원 문화를 문제 삼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다 FIFA 경기장 안전요원에 의해 제지된 사례를 언급하며 “국제사회가 욱일기를 전범기의 상징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다만 같은 대회에서 일부 일본 응원단이 ‘가미카제’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일본 응원단이 ‘가미카제’ 머리띠를 착용한 채 응원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서 교수는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폭탄을 탑재한 전투기로 적 함정에 돌진하는 자살공격을 수행했던 특공대를 의미한다”며 “전쟁 범죄와 군국주의를 연상시키는 표현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응원 수단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가미카제 응원이 등장할 경우 FIFA에 즉각 문제를 제기하고, 현장을 취재하는 세계 각국 언론에도 이를 알릴 계획”이라며 “국제적인 공론화를 통해 월드컵 무대에서 해당 응원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 교수는 “경기장이나 중계 화면을 통해 가미카제 응원이 포착될 경우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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