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기상 상황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에 위치한 인터 앤 코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폭우와 천둥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다. 두 팀의 맞대결은 1시간 늦어진 오전 6시에 진행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기상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한 패널은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가 너무 어렵다"라고 말했고, 다른 패널은 "이런 기후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건 말도 안 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장이나 관계자들은 이런 기후에 익숙했다. 경기장에서 물이 빠지는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었고, 비가 그치자 선수들이 워밍업 훈련을 하거나, 경기를 소화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스카이 스포츠' 소속 롭 도셋 기자는 "믿기 어렵겠지만, 내가 평생 본 적 없는 폭우가 두 시간 동안 쏟아지면서 올랜도 경기장이 완전히 물에 잠겼다. 경기 시작이 한 시간이나 지연됐는데도, 경기장 관리 직원들은 선수들이 몸을 풀러 나오기 전에 이미 경기장에 물을 뿌리고 있었다. 물이 빠져나간 속도는 정말 놀라울 정도다. 이 지역 사람들은 폭우가 쏟아질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의 토마스 투헬 감독도 깜짝 놀랐다. 그는 'ITV'와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조금이나마 경험하게 됐다. 전에도 알고 있지만, 이제 직접 겪어보니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그렇게 심각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천둥과 번개가 치는 날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경기가 완전히 취소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경기장은 예상외로 비가 많이 내렸는데도 건조해 보인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경기하기에도 좋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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