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K-컬처의 힘, 세계 무대 누비는 K-클래식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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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K-컬처의 힘, 세계 무대 누비는 K-클래식서 나와”

경기일보 2026-06-11 06:1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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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벨기에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브뤼셀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K-클래식 음악인과의 대화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벨기에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브뤼셀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K-클래식 음악인과의 대화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벨기에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0일(현지시간) 현지에서 활동 중인 ‘클래식 꿈나무’들과 간담회를 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의 한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차세대 K-클래식 음악인과의 대화’ 행사에서 젊은 음악인들과 그 지원자들을 만나 연주를 듣고 차담회를 가졌다.

 

특히 벨기에에서 열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우승자인 김태연 첼리스트 등 바이올린, 성악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 공연을 관람한 후 김 여사는 “눈물 나는 것을 억지로 참느라 정말 힘들었다”며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인이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긍지와 뿌듯함을 느낀다”고 감동을 전했다.

 

벨기에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과 전통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음악인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왕실의 후원 아래 매년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를 개최하고 있다.

 

첼리스트 조예원 씨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여러 예술가들과 교류하고 싶어 유학을 선택했다”고 말했고, 바리톤 조찬희 씨는 “벨기에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공존하는 만큼 국제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소프라노 배지우 씨는 “타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외로움이나 행정 절차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다”면서도 “그 과정 또한 음악인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경 여사는 “한국과 벨기에가 수교 12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브뤼셀에서 우리 음악인들을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갑고 기쁘다”며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우리 음악인들을 볼 때마다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인이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또 “요즘 클래식을 하는 젊은 분들에 대해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런 모습이 너무 좋더라”며 “요즘 해외 순방을 가면 항상 K-팝, K-드라마, K-코스메틱을 얘기하면서 '너희는 어디서 그럼 힘이 나오느냐'고 묻는데, 여러분을 뵈니 여기서 나오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현지에서 유학 중인 이들을 돕는 ‘호스트 가족’을 향해서도 “다양한 국적의 음악인을 흔쾌히 맞아주는 전통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인간적 연대와 우정을 느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 여사는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음악인이 성장하는 과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음악인 본인의 노력은 물론, 곁에서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과 가르침을 주는 스승, 그리고 기꺼이 품을 내어주는 이웃 모두가 오늘의 K-클래식을 만든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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