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포+화이트쇼’ 대전 달궜다... 한화, KIA 추격 뿌리치고 4-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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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포+화이트쇼’ 대전 달궜다... 한화, KIA 추격 뿌리치고 4-3 승리

STN스포츠 2026-06-11 01:2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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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화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한화 문현빈, 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 2삼진). /사진=한화 이글스
10일 한화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한화 문현빈, 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 2삼진). /사진=한화 이글스

[STN뉴스] 류승우 기자┃한화가 문현빈의 통쾌한 선제 3점포와 외국인 에이스 화이트의 역투를 앞세워 KIA를 4-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막판 KIA의 거센 추격에 흔들렸지만, 신예 조동욱이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현빈 대포’로 시작된 한화의 쇼타임

10일 한화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홈경기는 경기 시작부터 분위기는 한화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데 이어 페라자까지 출루하며 무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문현빈이 KIA 선발 시라카와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힘차게 날아간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갔고, 순식간에 전광판은 3-0을 가리켰다.

대전구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은 일찌감치 환호성을 터뜨렸고, 한화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완전히 움켜쥐었다.

화이트, 위기마다 KIA 타선 봉쇄

타선이 기선을 제압하자 마운드에서는 화이트가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화이트는 최고 시속 151㎞ 강속구에 스위퍼와 포크볼을 곁들이며 KIA 타선을 압도했다. 2회 1사 3루, 3회 2사 만루 등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과감한 몸쪽 승부와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타를 이끌어냈다. KIA 타자들은 기회를 만들고도 마지막 한 방을 터뜨리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화는 5회말 김태연의 솔로 홈런까지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최지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친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며 승부의 추가 한화 쪽으로 더욱 기울었다.

10일 한화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 한화 화이트, 7이닝 89구 6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사진=한화 이글스
10일 한화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 한화 화이트, 7이닝 89구 6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사진=한화 이글스

끝까지 물고 늘어진 KIA, 그러나 마지막은 한화

완벽해 보였던 화이트의 투구에도 KIA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변우혁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침묵하던 타선에 불씨를 살렸다. 이어 8회초에는 박재현의 볼넷과 나성범의 장타로 만든 기회에서 아데를린이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3. 순식간에 승부는 한 점 차 접전으로 바뀌었다. 대전구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화는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민우가 선두 주자를 내보내며 흔들리자 벤치는 신예 조동욱을 투입했다. 조동욱은 대타 박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재현까지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완성했다.

젊은 피가 만든 승리… KIA는 초반 실점이 발목

한화 승리의 주역은 단연 문현빈이었다. 선제 결승 3점 홈런으로 3타점을 쓸어 담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태연도 시즌 9호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화이트가 7이닝 6피안타 1실점 5탈삼진의 눈부신 투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경기 막판에는 조동욱이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었다.

반면 KIA는 경기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선발 시라카와는 3.2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주는 등 제구 난조를 보이며 3실점,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대전의 밤을 뜨겁게 달군 것은 결국 한화의 젊은 피였다. 문현빈의 한 방으로 시작된 승리는 조동욱의 삼진 두 개로 완성됐다. 전날 패배를 되갚은 한화는 상위권 추격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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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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