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어떤 결과든 내 길 갈 것…회색지대 발달장애 아동 위한 대안학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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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어떤 결과든 내 길 갈 것…회색지대 발달장애 아동 위한 대안학교 세운다”

경기일보 2026-06-10 23:0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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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이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 계획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주펄 캡처
웹툰 작가 주호민이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 계획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주펄 캡처

 

웹툰 작가 주호민이 일반 학교와 특수학교 어느 곳에도 적응하기 힘든 ‘회색지대’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현재 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인 특수교사 고소 건에 대해서도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내 길을 가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주호민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펄’에 ‘나의 길을 간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교육 환경과 최근 근황을 설명했다.

 

영상에서 주호민은 아들을 특수학교에 보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기능이 좋아서 혼자 밥을 먹을 수 있다면 특수학교에 가지 못한다”며 “초등학교 1학년은 비교적 무난히 보냈지만 2학년이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학교도 못 가고 일반 학교에서도 생활하기 힘든 곳을 ‘회색지대’라고 하는데 이런 아이들이 엄청 많다”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학부모들과 3년 동안 자조 모임을 이어오다가 결국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작은 대안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럴 거면 네가 가르치라’는 말이 현실이 됐다”고 덧붙였다.

 

주호민은 지난 2022년 9월 발달장애 아들(당시 9세)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고소해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당 사건은 1심에서 몰래 녹음한 파일이 증거로 인정돼 벌금형의 선고유예가 나왔으나, 2심에서는 증거 능력이 부정돼 무죄가 선고됐다. 이후 검찰이 상고해 현재 대법원의 판단을 앞두고 있다.

 

주호민은 “대법원 결과는 기약이 없다. 3심은 서류만 보기 때문에 법정에 가지 않는다”며 “개인정보 보호 가치가 우선이냐, 피해자 보호가 우선이냐가 쟁점인데, 교사 4만명 정도가 통신비밀보호법을 우위에 둬야 한다며 대법원에 탄원서를 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가 어떻든 무죄가 나와서 엄청난 욕을 먹든 나는 내 길을 갈 것”이라며 “결과와 상관없이 나는 회색지대 친구들과 학교를 만들고 함께 공부하며 내 갈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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