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옥수수 찌지만 말고 부치세요… 식탁에 올리면 순식간에 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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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옥수수 찌지만 말고 부치세요… 식탁에 올리면 순식간에 사라져요

위키푸디 2026-06-10 22:50:00 신고

3줄요약

후텁지근한 초여름 바람이 불어오면 얼음을 가득 채운 음료만큼이나 입맛을 깨워줄 달콤한 주전부리가 간절해진다. 이 시기 시장 매대를 노랗게 물들이는 초당옥수수는 뜨거운 김이 펄펄 나는 찜기에 쪄 먹는 방법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이번 주말에는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 위로 자리를 옮겨보는 편이 좋다.

아삭한 알맹이를 칼로 툭툭 발라낸 뒤 달걀과 밀가루, 잘게 썬 채소를 버무려 팬 위에 올리면 지글지글 소리부터 맛있는 옥수수전이 금세 차려진다. 매일 먹는 밥상 위의 반찬으로 올리기에도 그만이고, 출출한 오후 아이들 간식이나 늦은 밤 차가운 맥주 한 잔에 곁들일 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초당옥수수 알맹이 분리와 생옥수수 사용법

초당옥수수전은 알맹이를 먼저 안전하게 발라내는 작업에서 시작한다. 조리하지 않은 생 초당옥수수 1개를 도마 위에 똑바로 세운 뒤, 칼날을 대에 바짝 붙여 아래로 부드럽게 내려주면 알맹이가 후수숫 떨어진다. 

다만 찰옥수수는 단단해서 생으로 넣으면 속까지 익는 시간이 한참 걸릴 수 있다. 찰옥수수를 쓸 때는 반드시 찜기에 한 번 푹 쪄서 알맹이를 발라내는 방법이 좋다.

파프리카·양파·버섯 채소 손질 크기 맞추기

단맛을 더해줄 노랑 파프리카 30g과 양파 30g은 옥수수 알맹이와 비슷한 크기로 잘게 썬다. 이렇게 재료들의 크기를 일정하게 맞추면 반죽을 섞을 때 뭉치지 않고, 팬에 올릴 때도 한 숟가락씩 균일하게 뜨기 편하다. 

혹시 냉장고에 남는 버섯이 있다면 옥수수 크기로 잘게 썰어 넣어도 좋다.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모두 전 반죽과 궁합이 잘 맞는다. 다만 버섯은 열을 받으면 자체 수분이 많이 흘러나오므로 많이 넣기보다는 조금만 더해야 전이 질어지지 않는다. 

물 없이 채소 수분으로 버무리는 반죽 비율과 가루 조절

손질한 초당옥수수 알맹이, 노랑 파프리카, 양파를 넉넉한 크기의 볼에 한데 담고 소금 약간을 뿌린다. 여기에 달걀물 1개 분량과 부침가루 4큰술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달걀의 크기가 유독 작거나 채소에 물기가 적으면 반죽이 잘 엉기지 않고 가루가 겉돌 때가 있다. 바로 그럴 때만 예외적으로 물을 반 큰술씩 아주 조금만 넣어 농도를 맞춘다. 숟가락으로 가볍게 떴을 때 재료들이 떨어지지 않고 함께 올라오는 정도면 충분하다.

중불 예열과 한입 크기 부치기 및 굽는 시간

팬은 중불로 은근하게 달군 뒤 식용유 2큰술을 넉넉히 두른다. 한 입 크기로 여러 장을 예쁘게 부칠 때는 중불에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익히는 편이 다루기 훨씬 쉽다. 기름이 부족해 보이면 조리 중간에 조금씩 가장자리에 더해준다.

반죽은 숟가락으로 한 스푼씩 소담하게 떠서 팬 위에 올린다. 크기를 작게 동그라미 모양으로 만들면 뒤집을 때 찢어지지 않고 속까지 열이 빨리 전달된다. 올린 뒤에는 숟가락 뒷면으로 살짝 눌러 평평하게 펴준다. 

초간장 생략과 남은 전 데우는 법

완성된 초당옥수수전은 자체적으로 달콤 짭조름한 맛을 지니고 있어 식초나 간장을 섞은 양념장을 곁들이지 않아도 간이 딱 맞는다. 조금 더 간간한 맛을 원할 때만 간장에 식 식초를 살짝 섞어 찍어 먹는다. 어린아이들의 주전부리로 상에 낼 때는 처음 반죽할 때 넣는 소금의 양을 더 줄여도 좋다.

부침개는 조리 직후 뜨거울 때 호호 불며 먹어야 바삭하고 고소한 풍미가 가장 좋다. 먹고 남아서 차갑게 식은 전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수분이 갇혀 눅눅해지므로 팬에 다시 데우는 편이 훨씬 낫다. 

초당옥수수전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 초당옥수수 1개, 노랑 파프리카 30g, 양파 30g, 소금 약간, 달걀 1개, 부침가루 4큰술, 식용유 2큰술

■ 만드는 순서

초당옥수수 1개는 조리하지 않은 상태로 도마에 세우고 칼을 바짝 붙여 위에서 아래로 알맹이를 발라낸다.

노랑 파프리카 3큰술은 옥수수 알맹이와 비슷한 크기가 되도록 칼로 잘게 썬다.

양파 3큰술도 파프리카와 크기를 맞추어 네모나게 잘게 썬다.

넓은 볼에 손질한 초당옥수수 알맹이, 노랑 파프리카, 양파를 한데 집어넣는다.

소금 약간, 달걀 1개, 부침가루 4큰술을 넣고 물을 붓지 않은 상태로 주걱으로 고르게 섞어 반죽을 만든다.

만약 재료가 겉돌고 잘 엉기지 않으면 물을 반 큰술만 넣어 농도를 끈적하게 맞춘다.

프라이팬을 중불로 은근하게 달군 뒤 식용유 2큰술을 골고루 두른다.

반죽을 숟가락으로 한 스푼씩 떠서 올리고 숟가락 뒷면으로 살짝 눌러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낸다.

노란빛이 돌며 노릇하게 익은 옥수수전은 접시에 담아 뜨거운 김이 남아있을 때 맛있게 먹는다.

■ 오늘의 조리 팁

→ 초당옥수수는 생으로 넣어도 아삭하지만 찰옥수수를 쓸 때는 찜기에 쪄서 조리해야 부드럽다.

→ 반죽에 물을 많이 넣으면 팬 위에서 형태가 흐트러지므로 달걀과 채소 자체의 즙으로 먼저 버무린다.

→ 불의 세기가 지나치게 강하면 속은 익지 않고 겉만 타기 쉬우니 중불에서 은근하게 부친다.

→ 한 입 크기로 작게 모양을 잡아야 뒤집을 때 찢어지지 않고 아이들이 들고 먹기에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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