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탄소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 글래스돔이 베트남 산업단지의 친환경 전환(GX)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단일 기업 대응을 넘어, 아세안 제조 공급망 전체에서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탄소 관리 모델로 평가된다.
글래스돔은 6월 1일 서울지사에서 베트남 산업단지 운영사 KBC 컨소시엄과 ESG 컨설팅 전문기업 하우스링크와 함께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와 입주 기업들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그린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글래스돔은 KBC가 운영하는 북부 핵심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통합 탄소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설치한다. 플랫폼은 제품탄소발자국, 기업 온실가스, 탄소국경조정제도, 환경성적표지 등 각종 규제 대응 기능을 통합해 데이터 수집, 산정, 보고, 검증, 교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기존 방식과 달리, 제조 설비와 IT·OT 시스템에서 직접 추출한 실측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글래스돔의 기술력, 하우스링크의 ESG 전략 컨설팅, KBC의 산업단지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결합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패키지가 개발된다. 우선 입주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ISO 14067 기준의 제품탄소발자국 산정 파일럿을 진행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공동 세미나도 시행할 예정이다.
KBC는 이번 협력으로 산업단지를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대표 친환경 제조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우스링크는 글래스돔 기술과 자사의 ESG 컨설팅을 결합해, 입주 기업이 글로벌 환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글래스돔은 연내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이번 프로젝트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제조업 탄소 관리 모델을 아세안 표준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함진기 글래스돔 대표는 “글래스돔의 기술은 단일 기업에서 산업단지 단위로 확장되고 있으며, 아세안 제조 생태계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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