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낙동강 수계 다목적 댐인 밀양댐 가뭄단계가 10일 오후 8시를 기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밝혔다.
가뭄단계 격상에 따라 밀양댐에서 하천 유지 용수 공급량(하루 2만6천t)을 67% 감축하거나 공급을 중단하고, 하루 11만2천t씩 공급하는 농업용수는 실사용량을 반영해 하루 최대 4만8천t 감량하는 등 용수 비축 대책이 시행된다.
생활·공업용수(하루 12만7천t)는 기존과 같이 공급된다.
밀양댐은 경남 밀양시와 양산시, 창녕군에 물을 공급한다.
현재 밀양댐 저수량은 3천60만t으로 예년의 78% 수준에 그친다.
하루 평균 물 유입량(8만9천t)이 댐에서 내보내는 용수 공급량(하루 평균 16만6천t)의 절반 수준이어서 저수량이 지속해서 줄고 있다.
지난해 여름 홍수기 이후(작년 9월 21일부터 올해 6월 10일까지) 밀양댐 유역에 내린 비의 양은 493.6㎜로 예년(589.2㎜)의 83.8% 수준에 그친다. 올해 강우량만 따지면 315.6㎜로 예년(400.1㎜)의 78.9%에 불과하다.
밀양댐과 같이 낙동강 수계에 있는 운문댐과 영천댐도 각각 가뭄단계가 주의와 관심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태다. 안동·임하댐도 6월 중순에는 가뭄단계가 관심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낙동강 수계 댐들에 가뭄이 확산하고 있다.
다목적댐 가뭄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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