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제 1376일 만의 복귀전 완승…윌리엄스, HSBC 챔피언십 女복식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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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여제 1376일 만의 복귀전 완승…윌리엄스, HSBC 챔피언십 女복식 8강 진출

엑스포츠뉴스 2026-06-10 19:0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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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테니스 여제로 알려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4년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윌리엄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퀸스클럽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HSBC 챔피언십 여자 복식 1회전에서 빅토리아 음보코(캐나다)와 짝을 이뤄 나서 니콜 엘리차-마르티네스(미국)-에린 라우틀리프(뉴질랜드) 조를 세트스코어 2-0(7-6<7-2> 6-2)로 이겼다. 

44세로 노장인 윌리엄스가 프로 무대에 출전한 것은 2022년 US오픈 후 무려 1376일 만이다.

윌리엄스는 메이저 단식 대회에서 23회 우승을 차지했고, 윔블던은 무려 7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앞서 1일 WTA는 윌리엄스가 HSBC 챔피언십 여자 복식 출전을 위한 와일드카드 초청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윌리엄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트에서 울리는 휴대전화를 확인하러 가는 영상을 올리며 "희소식은 빨리 퍼진다"라며 복귀 소식을 알렸다. 

윌리엄스는 별도의 성명에서 "퀸스클럽은 새로운 장을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의 장소 같다. 잔디 코트가 내 커리어에 가장 의미 있는 순간들을 안겨줬고 이 중요한 무대에서 경쟁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2022년 US오픈을 끝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은퇴'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그는 지난해 말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 도핑 관련 감시 대상에 재등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복귀설이 커졌다. 

결국 복귀한 윌리엄스는 음보코와 짝을 이뤄 대회 8강에 올라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라우라 지게문트(독일) 조와 격돌한다. 

경기 후 윌리엄스는 "정말 재미있었다. 음보코와 함께 뛰는 게 즐거웠다. 같이 경기한 적은 없지만, 호흡이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조건을 고려하면, 잔디코트에 복귀하는 게 가장 쉬운 일은 아니다. 잔디코트였고 4년 만의 경기"라며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경기력은 'C-'"라며 만족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윌리엄스는 오는 15일 열리는 2026 베를린 오픈 복식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다만 29일 개막하는 윔블던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윔블던 출전에 대해) 하루하루 생각하고 있다. 아직 결정할 시간이 조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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