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옌스에 '좌측 윙백' 역할만 딱 맡기면 안 된다...멀티성 장점 적극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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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OINT] 옌스에 '좌측 윙백' 역할만 딱 맡기면 안 된다...멀티성 장점 적극 활용해야

인터풋볼 2026-06-10 18:0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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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 멀티성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한다.

체코전을 시작으로 북중미 월드컵 여정이 시작된다. 체코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어떻게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고, 어떤 운영 방향성을 들고 나올지 관심이 크다. 옌스 활용도도 주목이 된다. 대한민국과 독일 혼혈인 옌스는 지난해 한국 국적을 선택하며 대표팀에 합류했다. A매치 데뷔부터 매 시기 소집되고 뛸 때마다 관심을 모았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주전으로 뛰며 능력을 보여준 결과,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까지 승선했다.

옌스의 장점은 멀티성이다. 본 포지션은 미드필더로 어느 역할이든 맡을 수 있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유형으로 공수 전반에 관여를 하는데 때로는 공격적으로, 상황에 따라 수비적으로 뛸 수도 있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선 팀 사정상 윙백으로 뛰었다. 초반에는 우측 윙백으로 뛰다 팀 상황에 맞춰 좌측 윙백으로 이동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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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옌스의 멀티성을 높게 봤다. 초반 소집 때는 미드필더로 분류됐는데 최근에는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고 최종명단에도 수비수들과 함께 포함됐다. 이명재 등을 뽑는 대신 옌스를 선발해 이태석과 경쟁하게 했다. 월드컵 직전 열린 두 번의 평가전에서도 옌스는 좌측 윙백으로 나섰다.

옌스의 역할을 좌측 윙백으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앞서 말한대로 옌스는 전방위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 키는 크지 않지만 저돌적이고 경합에서 밀리지 않고 압박 능력도 훌륭하다. 좌측 윙백이 맡는 역할만 맡기기엔 아쉽다. 좌측 윙백으로 쓰더라도 옌스의 장점과 능력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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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이렇다. 3-4-3 포메이션 속에서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옌스를 측면이 아닌 중앙에 두고 좌측 스토퍼를 레프트백처럼 움직이게 하는 변형 포메이션을 쓸 수 있다. 옌스가 중앙으로 진입하면 공격과 중원에 수적 우위를 더해 패스 루트를 확실히 확보할 수 있다. 우측 윙백으로 나설 설영우 혹은 김문환이 직선적으로 높게 올라가 이강인과 호흡을 할 때 옌스는 후방에 배치해 역습을 대비시키는 역할을 부여할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옌스가 선발 좌측 윙백으로 평가된다. 체코전, 홍명보 감독이 옌스에게 어떤 역할을 맡겼는지 알면 어떻게 체코를 분석하고 경기를 운영하려고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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