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 리포트] 생각보다 습하고 저녁엔 비 내리는 과달라하라, 체코전은 강수 확률 60%…태풍 보리스 영향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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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라하라 리포트] 생각보다 습하고 저녁엔 비 내리는 과달라하라, 체코전은 강수 확률 60%…태풍 보리스 영향권까지

스포츠동아 2026-06-10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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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비 내리는 밤 11시경. 사포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비 내리는 밤 11시경. 사포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비 내리는 밤 11시경. 사포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비 내리는 밤 11시경. 사포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과달라하라=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한국축구의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주 무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습한 공기와 저녁마다 쏟아지는 비, 여기에 태풍의 영향도 더해져 날씨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홍명보 감독(57)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해발 1571m의 고지대 환경 적응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습도와 잦은 강수도 경계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대표팀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사포판은 10일 최고기온 27도, 최저기온 18도를 기록했다. 무더위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오후가 되면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가 높아진다. 10일 습도는 89%까지 치솟았다. 이달 들어서도 대부분 70~80%대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대 멕시코시티보다도 후텁지근하게 느껴진다.

비도 거의 매일 반복되고 있다. 취재진이 현지에서 만난 한 택시 기사는 “이달 내내 오후 6시 이후부터 비가 오고 있어 우산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 10일에도 오후 7시를 넘기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멕시코는 5월부터 10월까지 우기에 해당한다. 하루 종일 비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낮에는 맑다가 저녁 무렵 갑자기 강한 비가 쏟아지는 열대성 스콜 형태다. 6일 과달라하라에 입성해 훈련하고 있는 대표팀이 당초 오후에 실시하던 훈련을 오전으로 변경한 이유도 이런 기후 조건 때문이다.

체코전이 열리는 현지시간 11일 오후 8시 기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일대는 기온 23도, 습도 60%, 강수 확률 60%가 예보돼 있다. 예상 강수량은 1.7㎜ 수준이지만 천둥과 번개가 칠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수중전도 대비해야 한다.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태풍 ‘보리스’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지 매체 멕시코 뉴스 데일리는 보리스가 이번주 멕시코 중부 지역에 최대 2인치(약 5.1㎝)의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와 강풍, 산사태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홍수 경보도 발령된 상태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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