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투표용지 부족, 명백한 증거 있다…특검 출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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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투표용지 부족, 명백한 증거 있다…특검 출범해야”

경기일보 2026-06-10 17:5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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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국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득표수 논란에 관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국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득표수 논란에 관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누군가 증거를 없애고 있다”고 주장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투표용지 보관 상자가 사라졌다”며 “어디로 갔는지 선거관리위원회도 모른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용지 1천900매’라고 적힌 상자”를 언급하며 “잠실7동 제2투표소의 선거인수는 3천856명”이라며 “투표용지를 50%도 인쇄하지 않았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했다.

 

이어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가 전국 91개이며, 26개 투표소에서는 선거가 일시 중지됐다”며 “모두 증거를 보전해야 하는 불법 현장”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이 순간에도 증거들이 사라지고 있다. 누군가가 증거들을 없애고 있다”며 “당장 합동수사본부는 증거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특검을 하루라도 빨리 출범시켜야 한다”며 “증거를 없앤다고 진실까지 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진실을 덮으려 하면 국민의 분노는 더 커질 것”이라며 “분노의 불길이 이 정권을 집어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에도 해당 사태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그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하루라도 빨리 전국 재선거를 실시하는 게 작금의 혼란을 해결하는 최선의 길이고,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더 믿기 어려운 일도 발생했다. 인천시장 선거 송도 1·2동 관내 사전투표에서 국민의힘 유정복, 민주당 박찬대 후보 득표수가 완전히 일치했는데 그 확률이 5억9천만분의 1”이라며 “광주·전남 통합시장 선거에서는 두 후보의 투표수가 똑같은 지역이 무려 10곳이나 있었는데 그렇다면 확률적으로 5억9천만분의 1을 6번 곱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장 대표는 전날 저녁 사복 차림에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진행 중인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장 대표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라고 적힌 종이피켓을 들고 현장에 나온 청년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다만 범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파열음도 감지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실 책임론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재선거 실시 여부와 제도 개선 방안을 놓고는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장 대표와 달리 오세훈 서울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면 재선거에 선을 그으며 “(장 대표의) 정치적인 구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준석 대표는 “사전투표가 부정선거의 통로”라는 장 대표의 주장을 ‘음모론’이라고 규정하며 “사전투표는 여야가 합의해 박근혜 정부 시절 도입한 제도”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용지가 부족해 참정권이 침해된 일을 따지는 자리에서 정작 국민이 투표할 기회 그 자체를 줄이자고 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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