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왼 손목 골절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던 SSG 고명준이 10일 경산서 열린 삼성과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경기 감각을 최대한 끌어 올리며 1군 콜업을 기다릴 예정이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이번 주까지는 지켜보려고요.”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55)은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최근 손목 골절 부상에서 회복해 실전 점검에 나선 내야수 고명준(24)에 대해 언급했다.
올해 시범경기 11경기서 6홈런을 때리며 최고의 출발을 한 고명준은 SSG 타선의 핵심 역할을 하며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시즌 초반 17경기에서 타율 0.365, 4홈런, 12타점, 9득점, 장타율 0.635 등의 호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고명준의 시즌은 지난 4월 1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잠시 멈춰 섰다. 그는 이날 경기서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의 빠른 볼에 왼 손목을 맞아 경기 도중 교체됐다. 19일과 20일에 걸쳐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왼손 척골 골절 소견이 나왔다. 회복엔 최소 4주가 필요했다.
이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한 고명준은 10일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드디어 나서며 실전 점검에 돌입했다. 경산 삼성 라이온즈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탙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10일 “조금 빨리 올릴 수도 있겠지만, 이번 주까지는 일단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50일 동안 경기를 안 뛰었다.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SSG는 고명준의 공백을 지난 1일 상무에서 전역한 내야수 전의산(26)을 통해 메우고 있다. 이 감독은 “전의산이 수비가 많이 늘었다. 상무서 연습을 많이 했는지 움직임도 굉장히 좋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그래서 고명준에게는 2군에서 3루 수비도 플랜B로 같이 좀 하라고 얘기를 해뒀다. 두 선수가 최대한 성장할 수 있게 그런 기회를 주려 한다”고 말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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