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차, 상위 10위권서 1월 7종→5월 0종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달 자동차 소매 판매 상위 10개 차종이 모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자동차 소매 판매 순위에서 내연기관차가 톱10 밖으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중국 IT 전문매체 IT즈자에 따르면 자동차 정보 플랫폼 둥처디와 자동차즈자가 집계한 지난 달 자동차 소매 판매 순위에서 상위 10개 차종이 모두 순수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신에너지차로 채워졌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차의 입지는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올해 1월만 해도 판매 상위 10개 차종 가운데 7종이 내연기관차였지만 3월에는 5종으로 줄었고, 4월에는 지리자동차 빈웨 한 차종만 명맥을 유지했다.
지난달에는 자동차 소매 판매 톱10에서 내연기관차가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이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승용차 소매 판매는 151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1% 감소했지만, 전달보다는 9.2% 증가했다.
연석회는 지난달 중국 자동차 시장의 특징으로 내연기관차 판매 급락과 신에너지차 강세를 꼽았다.
지난달 내연기관차의 시장 점유율은 37.1%까지 떨어졌다.
반면 고유가와 소비 패턴 변화 등의 영향으로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은 62.9%까지 높아졌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IT즈자는 "이번 소매 판매 순위는 신에너지차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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