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정선/김민영 기자] 'PBA 아이돌' 신정주(하나카드)가 3년 만에 준결승전 무대에 선다.
신정주는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8강전에서 박동준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신정주가 4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23년 6월 열린 2023-24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무려 3년 만이다.
앞서 전날 열린 16강전에서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한 신정주는 8강전에서도 압도적인 집중력을 선보였다.
첫 세트를 7이닝 만에 10:15로 박동준에게 내준 신정주는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3이닝 뱅크샷 두 방과 4이닝에도 연달아 뱅크샷을 성공시킨 신정주는 단숨에 13:4로 달아났고, 결국 6이닝 만에 15:7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신정주는 3세트에서도 1이닝부터 4이닝까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3:1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후 6이닝째에 뱅크샷으로 남은 2점을 채우며 15:2로 역전에 성공했다.
벼랑 끝에 몰린 박동준은 4세트 1이닝부터 4이닝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8점을 쌓았으나, 물오른 신정주의 감각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신정주는 5이닝 동안 공타 없이 1-5-3-5-1점을 차례로 쓸어 담으며 15:8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로당구 출범 원년부터 PBA 무대를 지켜온 박동준은 이번 투어에서 첫 8강 무대를 밟으며 돌풍을 예고했으나, 물오른 신정주의 감각을 넘지 못하고 4강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응오딘나이(베트남·휴온스)가 강민구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4강에 선착했다. 응오딘나이의 4강 진출은 2023-24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후 두 시즌 만이다.
이로써 준결승에 선착한 신정주는 김영원(하림)-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의 8강전 승자와 만나며, 응오딘나이는 이충복(하이원리조트)-김준태(하림)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사진=정선/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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