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경기교육을 공급자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으로 대폭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지역교육장의 권한을 강화하고 교장의 임기도 4년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안민석 당선인은 ‘경기교육대전환 경청투어’ 첫날인 10일 고양 일산동구 한 카페에서 지역 학교운영위원 등 50여명의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양에서 경청투어를 시작하는 이유로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목소리와 교육에 대한 열정이 큰 지역이기 때문”이라며 “교육감이 먼저 답을 정해 놓고 현장을 찾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 속에서 답을 찾기 위해 가장 먼저 찾았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일어나는 학습권 침해, 평준화·비평준화 지역 간 학군 배정의 불합리함, 디지털 위주의 수업 등에 불편함을 토로했고 통학로 안전권 확보, 교권 보호 등에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안 당선인은 “학생, 학부모가 학교 현장에서 겪는 불편함을 차례로 해결하고, 공급자 중심에서 학생 중심의 교육 행정으로 바로잡아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내 2천500여개의 초중고교를 위해 유능한 (지역)교육장이 일할 수 있도록 교육감의 권한을 대폭 위임할 것”이라며 “그 (지역)교육장에 대한 선택은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교장이 좋은 학교를 만든다”면서 “앞으로 2년짜리 교장은 없다. 교장이 한 학교에서 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 4년은 근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문해력·문화예술·스포츠(Literacy·Arte·Sports) 중심 전인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책읽기와 문화예술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민석 당선인은 “오늘 학부모들과 만나 학교와 학부모 간 소통, 교육격차, 학교 개방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학교 현장에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들이 단순한 민원인이 아니라 교육의 중요한 동반자이자 전문가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 경기도 전역을 돌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의 지혜를 모아 경기교육 대전환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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