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무려 13시즌', 손흥민보다 토트넘서 오래 뛴다...데이비스, 은퇴 아닌 재계약 "여긴 나의 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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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무려 13시즌', 손흥민보다 토트넘서 오래 뛴다...데이비스, 은퇴 아닌 재계약 "여긴 나의 집이야"

인터풋볼 2026-06-10 17:1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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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벤 데이비스가 토트넘 홋스퍼와 동행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가 토트넘에서 13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데이비스는 "토트넘은 내 집처럼 느껴진다. 내 축구 인생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했고 지금까지 클럽이 내게 베풀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 지난 몇 달 동안 부상 때문에 힘든 순간에 경기장에서 팀을 도울 수 없어서 힘들었다. 그래서 경기장 밖에서 최대한 선수들을 도우려고 노력했고, 라커룸에서 목소리를 내고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려고 애썼다. 토트넘에 대한 제 마음은 온전히 이어져 있고,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됐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데이비스는 2014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웨일스 국가대표 출신 왼쪽 수비수인 그는 스완지 시절 기성용과 한 팀에서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였다. 등번호 33번을 달고 토트넘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1년 뒤 손흥민이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이적해 오면서 다시 한국 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토트넘에서 데이비스는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수비 안정감이 뛰어났고, 포백의 왼쪽 풀백뿐 아니라 스리백 체제에서는 왼쪽 스토퍼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을 갖췄다. 특히 감독이 여러 차례 바뀌는 과정에서도 꾸준히 팀 내 입지를 유지했다. 절대적인 주전으로 자리 잡은 시기는 길지 않았지만, 어느 감독 체제에서든 신뢰할 수 있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다. 눈에 띄는 스타는 아니었지만 필요할 때마다 제 역할을 해내며 오랜 기간 토트넘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손흥민이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한 후 LAFC로 떠난 후에도 토트넘에 남았다. 토트넘이 2025-26시즌 강등 위기를 겪는 동안 부상으로 인해 힘을 싣지 못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니스 이적설도 있었지만 남았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경질된 후에도 감독 대행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토트넘이 잔류한 뒤, 데이비스가 떠날 거라는 전망이 이어졌는데 토트넘에 남았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만 13시즌을 보내게 했다. 손흥민,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카일 워커 등 2010년대 토트넘 선수들이 모두 떠난 동안 데이비스만 남아 있다. 살아있는 전설이자 정신적 지주로서 부활을 해야만 하는 토트넘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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