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무인매장·로봇까지…달라진 산업 현장, 처음으로 국가통계에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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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무인매장·로봇까지…달라진 산업 현장, 처음으로 국가통계에 담긴다

경기일보 2026-06-10 17:0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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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총조사 안내 포스터. 국가데이터처 제공
경제총조사 안내 포스터. 국가데이터처 제공

 

인공지능(AI), 로봇 등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의 변화상을 진단하고 국가 경제 정책의 뼈대가 될 대규모 경제 조사가 시작된다.

 

경인지방데이터청은 10일 수원특례시 영통구에서 경인지방데이터청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2025년 기준 제4차 경제총조사’ 본조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경인지방데이터청은 올해 4월 수도권(경기·인천·서울) 조사 및 홍보, 현장 조사 관리 및 지원 등을 총괄하는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 경인지역관리부’를 출범하고 해당 조사와 관련한 준비를 해왔다.

 

전국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고용·생산 구조를 파악하는 이번 조사는 5년마다 실시하는 국가 대표 경제통계로 이번에는 749억원의 예산과 1만6천100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변화와 정책 수요를 반영한 조사 항목의 개편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활용 ▲로봇 활용 ▲무인매장 운영 ▲스마트 공장 운영 ▲스마트 농장 운영 ▲외국인 종사자 등 총 6개의 항목이 새롭게 추가돼 처음으로 공식 통계 체계에 들어간다.

 

올해 4월 열린 ‘2025년 기준 제4차 경제총조사 경인지역관리부’ 출범식. 송영선 경인지방데이터청장(왼쪽 세번째) 및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인지방데이터청 제공
올해 4월 열린 ‘2025년 기준 제4차 경제총조사 경인지역관리부’ 출범식. 송영선 경인지방데이터청장(왼쪽 세 번째) 및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인지방데이터청 제공

 

조사 방식 역시 달라졌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으로 대면 조사 환경이 어려워진 만큼 현장 방문을 줄이고 행정자료 활용을 늘렸다는 게 경인지방데이터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2020년 53.0%였던 현장 조사율을 올해는 44.4%로 더욱 낮추고, 대신 국세청 법인세 자료 등 행정자료 대체율을 키워 국민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여기에 보이스봇(챗봇) 등 AI 기반의 콜센터를 도입해 24시간 상담 등 편의성과 정확성도 높였다. 아울러 최근 잇따르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사요원들이 국가데이터처와 지자체가 발급한 ‘조사요원증’을 지참하게 했다. 사업체는 경제총조사 홈페이지에서 이름을 검색해 조사요원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딱딱한 통계 조사의 틀을 깬 이색적인 오프라인 팝업 행사도 열린다.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성수동 틸테이블에서 열리는 ‘경제총조사 데이터 편의점’이다. 국민이 체감하기 어려운 경제 데이터를 편의점 콘셉트로 풀어낸 행사로 방문객은 직접 고른 상품이 경제 데이터와 어떻게 이어지는지 확인하고 하나뿐인 ‘경제 다이어리’도 꾸밀 수 있다. 퀴즈 등 미션을 완수하면 경품과 한정판 굿즈도 제공된다.

 

송영선 경인지방데이터청장은 “지난해 통계청에서 데이터청으로 조직이 개편되면서 통계 생산은 물론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까지 새 임무를 맡게 됐다”며 “올바른 지역 경제 정책 수립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사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내년 6월에 최종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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