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고래마을, 가족형 숙박 시설 '고래잠' 문 열어…체류 관광 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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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 고래마을, 가족형 숙박 시설 '고래잠' 문 열어…체류 관광 시대 본격화

나남뉴스 2026-06-10 16:5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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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장생포에 첫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숙박 공간이 탄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구청은 10일 매암동 일원에서 '고래잠' 준공식을 열고 체류형 관광의 새 장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시설은 고래문화마을 안에 자리했던 옛 해군 숙소를 매입해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지상 3층, 연면적 761.13㎡ 규모로 조성됐으며, 40㎡ 면적의 객실 11개를 갖췄다. 2개 방 구조 4실과 3개 방 구조 7실로 나뉘어 가족 여행객에게 최적화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올해 1월 첫 삽을 뜬 뒤 5월 공사를 완료했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고래문화마을 한복판에 들어선 덕분에 기존 관광 인프라와의 연계가 수월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남구는 최근 개장한 익스트림 체험시설 '웨일즈카트', 곧 준공될 복합문화시설 '더 웨이브', 공중보행교 '고래등길' 등과 연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장생포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고래문화특구는 단순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고 머무르는 여행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관광객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 인근 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해군 장병들이 쉬던 공간이 수국정원을 품은 치유의 장소로 재탄생했다"며 "장생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체험·체류형 관광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 요금은 4인 1박 기준 성수기(6~8월) 평일 7만 원, 주말·공휴일 8만 원이며, 비성수기에는 평일 5만 원, 주말·공휴일 6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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