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북부 지자체에 따르면 남양주, 의정부, 양주, 포천에는 각각의 GTX 및 광역·도시철도 등 다양한 철도사업이 추진중이거나 정부계획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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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경기북부 교통여건의 혁명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는 GTX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는 상당하다.
파주와 서울역을 연결하는 GTX A노선이 2024년 12월 경기북부에서 처음 개통한 뒤 가져다 준 출·퇴근 편의는 최근 공사가 재개된 남양주·의정부의 B·C노선에 대한 조속한 개통 요구를 더 거세게 키우고 있다. 실제 GTX A노선은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출근시간을 기존 1시간30분가량에서 30분으로 단축시켰다.
의정부·양주·동두천이 해당하는 GTX C노선은 2년이 넘도록 실제 착공을 못하다, 지난 3월에야 정부와 시공사 간 공사비 합의가 이뤄지면서 4월 본공사를 시작했다.
C노선의 조속한 정상화는 의정부시의 김원기 당선인을 포함해 양주(정덕영)·동두천(재선·박형덕시장) 당선인의 최대 교통공약이었다. 재선에 성공한 김덕현 연천군수 역시 연천까지 연장을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과 신동화 구리시장 당선인은 경춘선 선로 포화도 해소를 위해서라도 B노선의 조속한 개통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포천을 시작으로 의정부를 거쳐 인천까지 가는 G노선 역시 의정부·포천 시장 당선인들이 중요한 공약으로 내세웠다.
GTX 뿐만 아니라 의정부와 남양주의 당선인들은 두 지역을 연결하는 전철8호선 연장 사업을 정부 계획에 확정시킨다는 공동공약까지 내세웠고 의정부와 양주를 거쳐 포천까지 이어지는 전철7호선의 조속한 개통 역시 이 지역 주민들의 최고 관심사다.
한 기초지자체 당선인은 “경기북부는 상대적으로 철도교통 여건이 다른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다 보니 주민들이 요구에 따라 철도공약을 내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우선 정부의 철도교통 계획에 우리 지역의 현안을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초지자체가 철도 사업을 직접 시행하기 어려운 만큼 7월 출범하는 민선9기 당선인들은 정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기초지자체가 적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조 단위가 넘어가는 철도 사업을 직접 시행하는게 불가능해서다.
강승필 대중교통포럼 명예회장은 “기초지자체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적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조’(兆)단위가 넘어가는 철도사업에 대한 공약을 내놨지만 이를 스스로 시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5차국가철도망계획 수립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정한 만큼 서둘러 구체적인 기준을 정해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이 기준에 맞게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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