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미국서 차세대 리튬추출 기술 실증…북미 공급망 강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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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미국서 차세대 리튬추출 기술 실증…북미 공급망 강화 속도

포인트경제 2026-06-10 16:1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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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최초 실증
오는 2027년 준공 목표
저품위 자원 경제성 확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인트경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현지에서 차세대 리튬직접추출(DLE) 기술 실증에 돌입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호주의 자원개발 전문 기업인 앤슨리소시즈와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 지역의 DLE 데모플랜트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DLE 데모플랜트의 설계와 건설,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본격 검증하게 된다. 협력사인 앤슨리소시즈는 실증 공장 부지와 기반 인프라, 염수를 제공하는 동시에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허가 행정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DLE 기술은 리튬 농도가 낮은 염호에서도 경제성을 확보하며 리튬을 뽑아낼 수 있는 첨단 기법이다. 기존의 자연 증발 방식과 비교해 리튬 회수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전체 생산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핵심 미래 기술로 꼽힌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6년부터 DLE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지역의 염수를 확보해 파일럿 테스트를 거치며 공정 설계와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번 유타주 실증은 포스코홀딩스가 오랜 기간 공들여 독자 개발한 DLE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하는 첫 번째 사례다. 회사 측은 저품위 자원에서도 충분한 생산 경제성을 증명해냄으로써 글로벌 염수리튬 개발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북미 시장 내 리튬 사업 영토를 넓히는 것은 물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규제 장벽에 대응해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027년까지 데모플랜트 준공 및 가동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후 2028년까지 실제 현지 염수를 투입해 고도의 기술 검증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상업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실증에 대해 차세대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리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평가하며, "포스코그룹만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리튬 사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우량 자원의 선제적 확보'와 '기술의 절대적 우위'를 그룹의 양대 핵심 성장 전략으로 구체화해 추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와 호주 광산 등 이미 확보한 우량 자원에 차세대 DLE 생산 기술력을 융합함으로써 글로벌 자원 공급망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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